지혜의 숲에서 만난 아이들 - 최현
중국 하얼빈에 위치한 만방국제학교에는 독서왕 제도가 있다. 매주 학생들이 독후감을 써 내면 각 가지별로 두세 개의 작품을 뽑아 모든 학생들 앞에서 발표하게 되는데, 그 독후감의 주인공이 바로 독서왕이다. 만방국제학교의 최현 교장은 독서왕 아이들의 귀한 작품들을 많은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자 독후감을 엮어 책으로 내게 되었다.
기독교 청소년 지혜 시리즈 1탄, <지혜의 숲에서 만난 아이들>은 만방 아이들이 매주 책을 읽은 뒤, 느끼고 깨닫고 결심한 것들을 자신의 말로 쓴 독후감을 엮은 책으로 만방 아이들의 가치, 믿음, 성장, 영향력, 섬김, 사명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지혜의 숲에서 만난 아이들 - 만방 아이들 지음, 최현 엮음/나무&가지 |
틀에 박힌 주입식 한국 교육에 대한 불만과 불안으로 인해 한국의 학부모들이 세계 유명 교육에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는 요즘, 중국에 있는 만방국제학교는 우수한 인성교육과 학생 한 명 한 명의 진정한 성장과 실력까지 추구하며 교육의 세계적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만방국제학교는 21세기를 이끌어 나갈 실력과 지혜를 갖춘 파워있는 리더를 양성하는 곳이다. 이곳의 학생들은 선한 능력의 영향력이 넘치는 서번트 리더들이 되기 위해 지금도 훈련받으며 성장하고 있다.
기독교 청소년 지혜 시리즈1 『지혜의 숲에서 만난 아이들』은 만방국제학교 아이들이 매주 자유롭게 책을 읽은 뒤, 느끼고 깨닫고 결심한 것들을 자신의 말로 쓴 독후감을 엮은 책이다. 아이들은 기독교 관련 도서뿐만 아니라 무신론적 인문학 소설, 자기계발서, 고전 등을 읽고 그 가운데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자신의 꿈과 사명을 발견한다.
『지혜의 숲에서 만난 아이들』에는 정말로 다양한 책이 나오는데 사명, 신앙, 가치, 리더, 성장, 관계, 섬김, 고전 등 여덟 개의 지혜의 숲으로 나눠져 있다. 만방의 아이들은 자기가 읽은 책을 통해 어떤 생각과 가치관을 지니게 되었는지, 또 어떤 사명과 비전을 품게 되었는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학생들의 이야기를 읽고 있노라면, 실제로 지혜의 숲을 거니는 아이들과 대화를 나누며 그들의 생각을 듣는 것 같아 뜨거운 열정과 도전으로 가슴이 벅차오른다.
아이들의 글 수준은 여느 어른들과 비교해도 뒤처지지 않을 만큼 높다. 특히 고전 문학인 <장자>를 통해 효율과 비효율에 대해 이야기하며 이 시대를 살아가는 크리스천들이 세상을 따라 효율주의에 빠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말하는 김진웅 학생의 글을 읽다보면, 아이들이 글을 너무 잘 써서 독서왕을 뽑는 다는 것이 고문과도 같았다는 최현 교장의 말이 이해가 될 것이다.
『지혜의 숲에서 만난 아이들』을 읽으면서 만방 아이들이 믿음, 인성뿐만 아니라 실력까지 갖춘 파워 크리스천 리더, 섬기는 리더가 되어 어떤 곳이든 어떤 상황에서든 다른 사람을 세우고 살리는 일을 위해 온전히 희생하며 하나님의 유용한 도구가 되겠다고 결단하는 외침을 들을 수 있을 것이다.
만방국제학교의 설립자이자, 『세븐파워교육』·『자녀를 빛나게 하는 디톡스교육』의 저자 최하진 박사는 자녀를 둔 부모에게는 이 책이 자녀의 생각을 키우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청소년들뿐만 아니라 성인들도 기독교 청소년들의 지혜가 담긴 이 책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도전받아, 삶의 방향을 정하고 생각의 지혜를 키워나갈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