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익, 이랬다가 저랬다가?..."백종원 말고 방송을 말할 뿐" - bithsome
  • 황교익, 이랬다가 저랬다가?..."백종원 말고 방송을 말할 뿐"

    황교익, 이랬다가 저랬다가?..."백종원 말고 방송을 말할 뿐"

    황교익(왼쪽)은 그동안 백종원을 저격하는 듯한 말을 여러번 해 논란이 일었다. /더팩트DB
    황교익(왼쪽)은 그동안 백종원을 저격하는 듯한 말을 여러번 해 논란이 일었다. /더팩트DB
    황교익 "백종원 말고 방송이 문제" vs 백종원 "존경했는데"

    [더팩트|박슬기 기자]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이 "백종원 개인에 대한 관심은 없다"며 "백종원 방송과 백종원 팬덤 현상에 대해 말할 뿐"이라고 밝혔다. 앞서 '슈가보이'라고 언급하며 백종원을 저격하던 모습과 입장을 달리한 모양새다.
    황교익은 14일 오후 "백종원이 인터뷰를 했다. 토를 단다"는 내용의 글을 페이스북에 게재했다. 그는 "한국음식에서 설탕 문제는 백종원의 방송 등장 이전부터 지적해오던 일이다. 앞으로도 꾸준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황교익은 "평론가는 개인을 대상으로 글을 쓰는 사람이 아니다. 나는 백종원 개인에 대해 관심 없다. 백종원 방송과 백종원 팬덤 현상에 대해 말할 뿐"이라고 짚었다.
    앞서 백종원은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한때 내가 좋아하고 존경했던 분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황교익의 저격 논란 이후 그를 처음 언급한 것이다.
    백종원은 "좋은 글을 많이 쓰는 음식 평론가인 줄 알았는데, 그 펜대의 방향이 내게 올 줄 상상도 못 했다"며 "요즘은 평론가적인 이야기를 하는 게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10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백종원은 "평론가는 어떤 말이든 해도 된다. 저는 겸허히 평론가가 말씀하시는 것에 대해 '저런 시선이 있을 수 있구나' 참고만 하면 된다"고 말한 것과 사뭇 다르다.
    황교익은 또 자신의 페이스북에 "백종원 '골목식당' 막걸리 조작 방송과 관련해 질문할 상대는 백종원이 아니다"라며 "내가 '골목식당'과 관련해 비판한 것은 막걸리 맞히기 설정과 조작된 편집"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내가 출연자에 대해 비평한 것은 없다. 출연자는 출연자일 뿐. 촬영 설정과 편집권이 없다. 백종원이 '골목식당'의 PD가 아니다. 따라서 막걸리 조작 방송에 대해 백종원은 입장을 낼 위치에 있지 않다"고 했다.
    황교익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
    황교익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설탕 지적은 백종원의 방송 등장 이전부터 지적해왔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항교익 페이스북 캡처
    황교익은 "'골목식당' 막걸리 퀴즈에서 12개 막걸리 중 식당 주인은 2개, 백종원은 3개 맞혔다. 방송은 백종원이 다 맞힌 것처럼 편집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방송 이후 '백종원, 막걸리도 척척박사' 등의 기사가 떴다. 내 지적 이후 백종원이 3개 맞힌 것으로 방송 화면을 수정했다"며 "제작진은 조작을 시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백종원 방송에 대해 지적했다고 주장한 황교익. 하지만 지난 7일 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백종원은 된장찌개 등에 설탕을 종이컵으로 넣으면서 '슈가보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문제는 이런 모습이 당에 대한 경계심을 무너뜨린다는 것"이라며 "음식의 쾌락을 제대로 즐기려면 백종원의 레시피를 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 역시 백종원의 방송만을 비판한 것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누리꾼은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황교익. 백종원한테 열등감 표출 하는 거로 보이니..이젠 좀 그만하시죠?"(yktk****) "본인 인기 없으니 이렇게라도 관심 받고 싶었던 듯"(hmy6****) "부러우면 그냥 부럽다고 하시지"(solo****) "황교익 님. 그럼 당신이 요리하세요. 그거 유튜브에 올리시고요"(char****) 등 비난의 목소리를 냈다.
    한편에선 "그 나물에 그 밥이지 무슨 사람들이 백종원만 존경하고 웃김"(inve****) "백종원 왜 이렇게 좋아하는지..황교익 말이 틀린 거 하나도 없는데"(daso****) "요리사로서 황교익 의견에 공감 1000000000000프로"(daso****) "개인적으로 백종원 팬이지만,백종원 때문에 설탕 많이 쓰게 된 1인. 황교익 말 듣고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야 할 듯"(eopp****) 등 황교익의 말에 공감하는 의견도 나타냈다.

    psg@tf.co.kr
    [연예기획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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