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 박보검, '청포도 남'의 슬픔…내면 연기 '일품' - bithsome
  • '남자친구' 박보검, '청포도 남'의 슬픔…내면 연기 '일품'

    '남자친구' 박보검, '청포도 남'의 슬픔…내면 연기 '일품'

    tvN 수목드라마 '남자친구'에서 박보검이 주인공 김진혁이라는 인물의 감정을 선세하게 연기한다./tvN '남자친구' 방송캡처
    tvN 수목드라마 '남자친구'에서 박보검이 주인공 김진혁이라는 인물의 감정을 선세하게 연기한다./tvN '남자친구' 방송캡처
    '남자친구', 오늘(20일) 오후 9시 30분 방송

    [더팩트|김희주 인턴기자] 박보검이 디테일한 표정과 눈빛 연기로 드라마의 로맨스를 한층 깊게 만들어주고 있다.
    지난 19일 오후 방송된 '남자친구' 7회에서는 송혜교와 관계가 공개된 후 시련을 겪는 박보검의 모습이 그려졌다. 퇴근 후 버스정류장에 있던 박보검 앞에 장승조(정우석 역)가 갑자기 찾아왔고, 굳어지는 그의 표정에서는 당황스러움과 여러 생각이 스치는 듯했다. "그 속초 해프닝 말이에요. 실환가?"라고 묻는 장승조에게 그는 "한 사람이 큰 마음을 내놓았는데, 해프닝은 아니죠."라고 답했다. 단호하면서도 차분하게 대하는 모습에서 긴장감이 감돌았다.
    이어 박성근(최이사 역)과 갈등에서도 박보검의 내면 연기가 눈길을 끌었다. 박성근은 박보검에게 일방적인 인사이동을 통보하며 협박과 무시하는 태도로 일관했고 박보검 역시 냉랭한 태도를 유지했다. 그러나 사무실에 혼자 남은 그의 눈빛과 표정에서는 현실의 벽을 마주한 심란하고 복잡한 감정을 담고 있었다.
    이후 박보검은 생각을 떨치려는 듯 한강을 달렸다. 이때 무거운 표정과 눈빛에서는 그가 깊은 근심에 잠겨있음을 알 수 있었다. 복잡한 마음을 안고 무작정 송혜교의 집으로 향한 그는 마치 아무 일 없다는 듯 밝게 웃어 보이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는 등 내면의 복잡한 감정들을 섬세한 연기로 소화해냈다.
    이날 방송 말미, 수현이 진혁의 속초 발령 소식을 알게 되며 긴장감이 형성됐다. 혜인(전소니 분)이 해외 출장을 위해 공항으로 향하던 수현에게 진혁의 발령 소식을 전했기 때문이다. 수현은 곧장 차를 돌려 회사로 돌아왔고 이내 서늘하게 식은 표정으로 최이사를 불러내며 방송이 끝났다.
    tvN '남자친구'는 한 번도 자신이 선택한 삶을 살아보지 못한 수현과 자유롭고 맑은 영혼 진혁의 우연한 만남으로 시작된 설레는 감성멜로 드라마다. 오늘(20일) 오후 9시 30분에 8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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