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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번방 막말' 김유빈, 부모까지 사과…가라앉지 않는 여론
'N번방 막말' 김유빈, 부모까지 사과…가라앉지 않는 여론
'N번방 막말' 김유빈, 부모까지 사과…가라앉지 않는 여론
[더팩트 | 문병곤 기자] 부모까지 나서 김유빈의 N번방 관련 막말을 사과했다. 하지만 누리꾼들의 분노는 가라앉지 않고 있다. 26일 자신이 김유빈의 모친이라고 주장한 A씨는 김유빈의 신상 정보를 게시한 여러 누리꾼에게 SNS 메시지를 보내 사과하며 신상 정보를 내려달라고 간곡히 부탁했다. A씨는 메시지에서 "제 아들이 올린 글을 확인 후 민감한 시기이기 때문에 이런 글은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며 문책 후 글을 바로 내리라고 했다"며 "아들이기에 옹호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까지도 유빈이에게 문책 중이고 잘못된 것을 바로잡으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피해자들에게 더 큰 피해가 가지 않도록 제대로 된 교육을 시키겠다. 밤낮없이 아이 하나 잘 키우겠다고 애쓰고 살고 있는데 이런 일이 생기니 너무 힘들다. 도와달라"며 "앞으로 더 노력하고 반성하며 살 테니 개인 신상 정보만은 내려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김유빈의 아버지는 국민일보와 전화 인터뷰에서 "어떤 내용인지 충분히 인지하지 못한 상태로 아무 생각 없이 해당 게시물을 올렸다"라며 "현재 아이가 '신상털기'를 당해 극도로 괴로워하고 있다. 어린 나이에 저지른 실수인 만큼 너그러이 용서해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부모가 직접 진화에 나서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김유빈의 평소 행실까지 온라인을 통해 알려지면서 논란은 가라앉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김유빈이 중학교 시절부터 성희롱과 학교 폭력을 일삼았고, 이번 사태뿐 아니라 여성 혐오적이고 성적으로 노골적인 표현을 자주 사용해왔다는 제보들이 나오고 있다. 앞서 김유빈은 지난 24일 자신의 SNS에 글귀가 적힌 사진 한 장을 게시했다. 사진에는 'N번방 안 본 남자들 일동'이라며 "남성들이 뭐 XX, N번방을 내가 봤냐. 이 XXX들아. 대한민국 XX가 27만 명이라는데 그런 너도 사실상 XX냐"라고 적혀있다. 김유빈은 이 사진에 "'내 근처에 XX 있을까 봐 무섭다.' 이거랑 다를 게 뭐냐고"라고 적었다. 태그에는 '내가 가해자면 너는 XX'라는 말도 덧붙였다. 해당 게시물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순식간에 퍼졌고 누리꾼들의 비난 목소리도 커졌다. 논란이 불거지자 다음날 김유빈은 해당 게시물을 지우고 해명과 사과의 글을 SNS에 올렸다. 그는 "제가 아무 생각 없이 올린 스토리를 보고 기분 나쁘셨던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을 드린다. 해당 글은 저에게 N번방에 들어가 본 적 있냐고 했던 사람과 모든 대한민국 남자를 범죄자 취급하던 사람이 있어 홧김에 저지른 글이었다"고 적었다. 이어 그는 "저는 텔레그램 N번방과 박사방 모두 혐오하는 사람이다. 절대 그들을 옹호할 생각은 없었다"며 "여러분들이 뭐라고 하든 더 제 논리를 펼치지 않고 조용히 받아들이겠다. 이번 일로 깨달은 것이 많고 더 말실수하지 않겠다"고 사과했다. 이후 김유빈은 다시 한번 사과 글을 남겼다. 그는 "2일 전 철없이 제 개인 SNS 스토리에 친구 공개로 게시한 사진과 글을 올렸고, 스토리가 하루가 지나서 내려갔다"며 "제 스토리를 본 페북 친구들 몇명이 여성분들을 일반화하는 내용에 대해 상처를 받으셨고 그 사실이 트위터로까지 전해지게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유빈은 이어 "제가 저지른 언행에 대해 지금 여러분이 달아주시는 코멘트를 보며 뼈저리게 반성하고 있다. 제 한순간의 실수로 인해 상처받고 힘들어하시는 분들께 정말 죄송하고 사과드리는 말을 전한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김유빈이 유명인들의 얼굴을 합성한 음란물인 이른바 '딥페이크' 트위터 계정을 팔로우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다시 불거졌다. 이에 김유빈은 "이전에 핸드폰을 바꾸면서 트위터 계정이 한번 해킹당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불법 사이트 연관 계정들이 팔로우 돼 있었다"고 해명했다. 또 김유빈은 "제가 트위터를 하지 않아 이상한 계정을 다 지웠었는데 그때 덜 지웠나 보다"라며 "사실 딥페이크라는 것이 뭔지도 잘 모른다"고 강조했다. 그러자 누리꾼들이 '비밀계정이라 팔로우 요청을 해야만 팔로우가 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유빈은 "지울 때 200 몇 개의 이상한 계정이 팔로우 돼 있었는데 그때 지우면서 미처 하나를 지우지 못한 것 같다"고 답했다. 결국 김유빈은 자신의 SNS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한 뒤 프로필에 '제가 잘못했다'고 적었다. N번방 참여자의 신상 공개를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 링크도 걸었다. 뮤지컬 아역배우 김유빈은 2004년생으로 지난 2013년 오페라 '토스카'로 데뷔했다. 이후 2015년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 등에 출연했다. 한편 N번방 사건은 메신저 텔레그램 비밀방에서 여성의 성 착취물을 제작, 유포한 사건이다.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 여성만 74명에 달하며 이 중 16명이 미성년자였다. 해당 채팅방의 운영자 일명 박사 조주빈은 지난 16일 경찰에 체포됐다. soral215@tf.co.kr [연예기획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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