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센 백신 예약 13시간 만에 2/3 완료…10일부터 접종 - bithsome
  • 얀센 백신 예약 13시간 만에 2/3 완료…10일부터 접종

    얀센 백신 예약 13시간 만에 2/3 완료…10일부터 접종

    예비군과 민방위 등을 대상으로 한 얀센 백신 사전예약에서 13시간 만에 물량의 60% 이상이 채워졌다. /사진공동취재단
    예비군과 민방위 등을 대상으로 한 얀센 백신 사전예약에서 13시간 만에 물량의 60% 이상이 채워졌다. /사진공동취재단

    예비군·민방위·군 종사자 대상…모더나 초도물량 도착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예비군과 민방위 등을 대상으로 한 얀센 백신 사전예약에서 13시간 만에 전체 물량의 2/3 가량이 채워졌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1일 오후 중앙방역대책본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브리핑에서 "오늘 오전 0시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시스템을 통해 얀센 백신에 대한 사전예약을 진행하고 있다"며 "오후 1시 기준 64만6000명이 예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어 "도입 백신은 1바이알 당 5명 분으로 예약 인원이 100만 명 미만이 되더라도 조기 종료될 가능성이 있다"며 "최종 배송 물량과 예약 인원을 확인해 100만 명분 배송에 맞춰 예약 종료가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한미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미국의 얀센 백신 공여분 101만3000회분에 대한 예약이다. 물량 대비 예약률은 64%로 약 2/3이 이미 예약된 셈이다.

    대상은 30세 이상(1991년 12월31일 이전 출생자)인 예비군, 민방위 대원 및 군 관련 종사자 등이다. 해당 물량 만큼 선착순으로 예약을 받으며, 접종은 6월10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다. 대상자 중 이번에 예약하지 못한 국민은 7~9월 일반 국민 대상 접종계획에 따라 접종받게 된다.


    모더나 백신 초도물량인 5만5000회분이 1일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3월31일 경기도 평택시 오성면 ㈜한국초저온 물류센터에서 관계자들이 화이자 백신 50만 회분을 수송한 백신차량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모더나 백신 초도물량인 5만5000회분이 1일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3월31일 경기도 평택시 오성면 ㈜한국초저온 물류센터에서 관계자들이 화이자 백신 50만 회분을 수송한 백신차량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2분기 접종 대상자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연령 제한으로 백신을 맞지 못한 30세 미만 인원은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다. 경찰·소방·해경 등 사회필수인력과 취약시설 입소자·종사자, 만성신장질환자 등 19만 명이 여기에 해당된다.

    이 단장은 "사회필수인력 등 2분기 접종대상자 중 30세 미만인 분에 대해 7일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한다"며 "15일부터 26일까지 화이자 백신으로 1차 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백신 수급 상황은 모더나 백신 초도물량인 5만5000회분이 이날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또 개별계약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중 87만9000회분이 이날 출고돼 현재까지 708만3000회분이 공급됐다. 화이자는 개별계약 물량 65만 회분이 2일 도착할 예정으로, 국내 도입 물량은 이를 포함해 총 440만 회분이다.

    한편 국내에서 코로나19와 연관된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 5번째 사례가 확인됐다. 이는 지난해 4월 이후 유럽 및 미국에서 소아·청소년을 중심으로 보고된 특이사례로, 코로나19 감염 수 주 뒤 발열, 발진, 다발성 장기기능 손상 등이 나타나는 전신성 염증반응이다.

    이 단장은 "다섯번째 사례는 8세 남아로, 올 2월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으로 감염돼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했다 퇴원했다"며 이후 발열, 설사, 두통 등 증상이 발생해 4월21일 의료기관 입원 뒤 4월26일 증상이 호전돼 퇴원했다"설명했다.

    이어 "당국은 4월22일 신고를 접수, 역학조사 및 검사를 실시했다"며 "전문가 검토 결과 부합 사례로 판정했다"고 덧붙였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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