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직업' 이하늬X진선규, 키스 아닌 입술 액션한 사연은?(영상) - bithsome
  • '극한직업' 이하늬X진선규, 키스 아닌 입술 액션한 사연은?(영상)

    [TF현장] '극한직업' 이하늬X진선규, 키스 아닌 입술 액션한 사연은?(영상)

    영화 '극한직업'에서 연기변신을 한 이하늬(왼쪽)와 진선규. /CJ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극한직업'에서 연기변신을 한 이하늬(왼쪽)와 진선규. /CJ엔터테인먼트 제공
    '극한직업' 1월23일 개봉

    [더팩트|박슬기 기자] '극한직업' 이하늬와 진선규가 키스 장면을 '입술 액션'으로 표현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두 배우는 키스 장면의 뒷이야기를 풀어내며 화기애애했던 촬영 당시를 떠올렸다.
    10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극한직업'(감독 이병헌)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배우 류승룡, 진선규, 이하늬, 이동휘, 공명, 이병헌 감독이 참석했다. '극한직업'은 위기의 마약반 5인방이 범죄조직 소탕을 위해 위장 창업한 마약 치킨이 일약 맛집으로 입소문을 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하늬와 진선규는 영화에서 각각 장형사와 마형사 역을 맡았다. 두 사람은 티격태격하는 '케미'로 시종일관 영화에서 웃음을 주는 배역을 연기했다. 이 가운데 두 사람의 키스 장면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하늬는 "키스 장면이라기보다 액션 장면이라고 생각하고 임해 별다른 어려움은 없었다"고 말해 장내를 폭소케 했다. 이어 그는 "고난도의 액션신이라고 생각을 해 입술을 부딪친다기보다는 혀뿌리를 뽑아낸다는 마음으로 임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너무 세게 말했냐"며 마이크를 진선규에게 넘겼다.
    진선규는 "키스 장면 때문에 윤계상 배우에게 허락을 받았다"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그 장면을 찍고 난 뒤에 '아 이건 내가 생각한 키스 장면이 아니었구나. 액션의 연장이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진선규는 또 "어떻게 하면 좋게 보일까 생각했는데, 형사들끼리의 서툰 입맞춤을 생각했다"며 "이하늬 씨의 리드 하에 했다. 키스장면 보다는 액션장면이 아니었나 싶다"고 강조했다.
    영화에서 두 사람의 '하드캐리'는 '극한직업' 기자간담회에서도 고스란히 느껴졌다. 솔직한 입담과 현장에서 있었던 뒷이야기를 생생하게 전달하며 '극한직업'의 남다른 팀워크를 느끼게 했다.
    두 사람의 연기 변신도 '극한직업'의 관전 포인트다. 그동안 도시적인 여성의 대표 배우라고 할 수 있는 이하늬는 '파격'이라고 할 만큼 과감하게 망가졌다. 노메이크업과 트레이닝복 차림, 여기에 거친 욕설 장면은 그동안의 이하늬를 잊게 만든다.
    진선규도 '극한직업'으로 그의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는 '범죄도시'의 잔상을 지웠다. 엉뚱함과 허당기를 동시에 갖고 있는 형사 역을 맡아 억울하면서도 코믹한 마형사 역을 찰떡같이 소화했다. 이 두 사람의 조합은 영화에서 빛을 발한다.
    이병헌 감독은 두 배우의 캐스팅에 대해 "이하늬 씨처럼 완벽해 보이는 사람에게서 보이는 허당기가 재밌으니까 보여주고 싶었다"며 "영화에서 볼살이 떨리는 부분이 있는데 본인은 싫겠지만 관객에겐 좋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이 감독은 "진선규 씨는 원래 알고 지내던 사이었는데, 저렇게 착한 사람이 재밌는 농담을 하는 게 재밌었다"며 "조기축구회에서 웃긴 아저씨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명절 때마다 보는 재밌는 삼촌 같은 착한 농담을 하는 기분 좋음을 느끼고 싶었다"고 이유를 밝혔다.
    '극한직업'은 오는 23일 개봉하며 상영 시간은 111분, 15세 이상 관람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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