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선 "가수 반대했던 국회의원 아버지 이젠 응원"
신인선 "가수 반대했던 국회의원 아버지 이젠 응원"
큰아버지와 고모까지 남다른 집안 배경 공개 신인선은 지난 1일 오후 방송된 SBS 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이하 '밥먹다')에 출연했다. 자신의 아버지가 4선 국회의원 출신인 신기남 전 의원이란 사실을 언급했다. 그는 "(형제들과) 나이 차이가 많이 났다"며 "제가 태어나자마자 아버지가 정계에 입문해 아버지 직업 때문에 어린 시절 조심히 생활해야 했다"고 성장과정을 고백했다. 어린 시절 신인선은 큰 아버지를 보고 자랐다며 "큰 아버지는 트로트 가수로 활동했던 故신기철이다"며 "고모는 신선희 교수로 무대 미술가이자 여성 최초 국립극장장도 하신 분"이라고 남다른 집안 배경을 소개했다. 이어 그는 자연스럽게 음악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됐지만 아버지가 꿈을 반대했다고 털어놓았다. "아버지께서 '큰아버지가 잘 안된 거 못 봤냐. 고모는 결혼을 선택 안 하고 예술과 결혼해 일반적인 가정을 살기 위해서는 예술을 선택하면 안 된다'고 말씀하시면서 가수의 꿈을 반대하셨다"고 말했다. 또 신 전 의원은 아들 신인선에게 "우리 집안에 나랑 성격 비슷한 사람은 너밖에 없기 때문에 후계자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신인선은 "후에 아버지가 자신의 형님을 생각하며 결국 가수를 허락하셨고 '미스터트롯' 경연 중 트로트 가수였던 큰아버지가 돌아가셨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지금은 아버지가 가수 활동을 응원해주신다"며 "이제 국회의원 아들이 아니라 아버지께서 가수 신인선의 아빠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미소 지었다. jh311@tf.co.kr [인기기사] · [TF확대경] '국회의원' 윤미향 출근 첫날, 온종일 '소란' · [TF초점] 미·중 갈등에 낀 韓…난처해진 文대통령 · [TF현장] 전 국정원 간부 "원세훈 시절, 부담스러운 일 많았다" · "위기 넘는다" 아모레퍼시픽, 2분기 '선택과 집중' 전략 속도 · 가보지 않은 길…사상 최저 기준금리에 시름하는 보험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