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 앞 신규확진 500명대…"유증상자 대면예배 삼가야" - bithsome
  • 부활절 앞 신규확진 500명대…"유증상자 대면예배 삼가야"

    부활절 앞 신규확진 500명대…"유증상자 대면예배 삼가야"
    김기남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이 27일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설명을 하고 있다./e브리핑 캡처
    김기남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이 27일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설명을 하고 있다./e브리핑 캡처

    "예배 참여해도 식사·소모임 자제 당부"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수가 500명대로 재진입하면서 '3차 대유행' 장기화 조짐을 보인다. 방역당국은 부활절을 앞두고 집단감염 확산에 경각심을 호소했다.

    김기남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27일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부활절(4월4일)을 앞두고 교회를 찾아 대면예배를 참여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이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김기남 반장은 "그동안 종교계가 방역조치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결과 종교시설 유행상황은 많이 감소했고 방역체계도 잘 갖췄다"면서도 "최근 종교활동 전후의 소모임과 식사 등을 통한 집단발생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밝혔다.

    김 반장은 "기침이나 발열 등 의심증상이 있으면 교회를 비롯한 다중이용시설 등 사람이 모이는 곳에는 절대 가서는 안 된다"며 "증상이 있으면 최대한 빨리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받고,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가족 간에도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강조했다.

    교회 예배에 참여해도 예배 전후 교인 간 소모임과 식사 등은 자제하고 종교시설 관리자도 밀집도 관리와 철저한 환기·소독 등 방역수칙 준수에 적극 참여해달라고도 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파악한 종교시설 감염 현황(27일 0시 기준)을 보면 경기 성남시 분당구 교회에서 22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누적 확진자는 총 13명까지 늘었다.

    경기 용인시 교회에서도 22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누적 확진자 14명을 기록했다. 25일 첫 확진자가 나온 충북 증평군 교회에서도 25명이 추가확진됐다.

    예방접종 현황을 보면 27일 0시 기준 신규로 2만 2845명이 1차 예방접종을 받아 누적 총 79만 2274명이 끝냈다. 2차 접종자는 1399명으로 총 5232명이 완료했다.

    이날 오전 0시 기준 국내 확진자는 전날보다 505명 늘어난 10만1275명으로 집계됐다. 500명대 진입은 지난달 19일 561명을 기록한 이래 36일 만이다.

    lesl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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